학생 인터뷰후기 | F1/ 여자/ 만25세/ 졸업후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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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25세로 올해2월 한국에서 학부졸업후 무직으로 이번가을학기에 berkeley college로 편입하면서 F1비자를신청하러 갔습니다.
9월학기전이라 그런지 땡볕아래에서 휴지로 땀닦으며 오래기다리고, 들어가서도 오래기다렸습니다.
오늘 1시45분으로 예약되어있어서 1시22분에 도착해서 줄서기시작했는데,
최종적으로 영사인터뷰를 할때 시계를보니까 3시5분이었습니다.
발이 엄청아팠어요..ㅠ
그리고 창구 인터뷰는 1번만있고 끝인줄알았는데 오늘 가서보니까
처음줄서고-> 어떤창구에서 서류확인하고 지문인식(한국어로 한국인직원) -> 또줄서고 -> 다른창구에서 여권 검사(영어로 미국인직원, 간단히 Good afternoon, fine, how are you 만함) ->또줄서서 -> 드디어 창구에서 비자인터뷰
그리고 아래는 인터뷰후기입니다.
저: Good afternoon^^(먼저 인사하며 여권을 창구에넣었습니다)
영사: (창구도착후 30초정도 스크린에 나온 내정보를 읽는듯 스크린만보며 말이없음) Are you □□□(내이름)?
나: yes
영사: ok. wait a second , I need to take care of something.
나: ok.
영사: (한 3분동안 타자만 타닥타닥침.중간중간 내 I20를힐끗힐끗봄. 기다리는 동안 어색어색...)
서류는 유학원에서 꼼꼼히챙겨준데로 다 준비해갔는데
정작 인터뷰때는 보지도않고 I20만 보더니 컴퓨터에 타자를 계속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so...버클리컬리지로 간다고.....너 한국에서도 이미 편입한적있지?" 라고 첫질문을받았습니다.
그래서 '◇◇대학에서 ○○대학으로 편입한적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학위가있는데 왜 또 편입하냐'고 묻길래
'제가 지원하고자하는 한국의 대기업에 직종이 해외영업직인데 그쪽에서는 경영전공, 외국학위소지자를 선호하기때문에 이 공부가 내 커리어에 필요하다 '고 답했습니다
그랫더니 '네가 이미 이런 학위가있는데 솔직히 이걸로 취직이안된다는건 말이안된다.회사측에서 널 거절할때 전공때문이라고 그렇게 말하디? 취직안되는걸 전공때문이라고 하는건 말이안된다' 는식으로 꼰대처럼 잔소리를 쏟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영사가말끝나기무섭게 바로 따박따박
'그런게아니고 대기업들 해외영업직 채용공고에 경영전공선호한다고 다 써놨기때문에 하는소리다. 물리학전공은 선호하지않는게 사실이다'고 맞섰습니다.
그랬더니 '너가 실제로 미국가면 이 학교를 다닐것이라는게 거짓이 아닌게 보이기때문에 비자를주긴할건데 , 내가 이미 커리어의 길을 먼저걸어간 경험들을 토대로 너에게 조언하나하자면 , 학위가있는데 또 따러간다는것은 you're wasting your life하는것이다"고 악담하면서 마무리하더라구요
어쨋든 제 여권을 훽뒤로 던져버리는거보니 비자는 통과인것같아서 ..... thank you......이러고 나왔습니다
다른 창구는 질문도 길게하고 분위기도 좀 낫던데
제창구의 영사는 질문보다 자기가 더 말을많이하고
앞에 다른분들 인터뷰한걸봐도 대부분 짧게짧게 끝내더라구요
나오면서 생각해보니 그 영사창구에 저보다먼저 인터뷰받은사람은 나갈때 여권을 들고나간것보니까 리젝인것같았습니다,
그남자분이 목소리를 당당하게 인터뷰보셔서 인터뷰내용이 다 들렸는데, 고등학교때 미국에서 공부를했었고 이제 군대를마치고 다시 미국을가려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결국 여권들고 나가시던거보니...
아무래도 제 창구의 영사가 좀 씨니컬한 영사였던것같습니다.
아무튼 학교어드미션받기랑 비자신청이 혼자하려면 참 머리아픈 과정인데 역시 미국유학닷컴과 유니프렙에게 맡겨서 수월히 마칠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