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비자_인터뷰후기

학생 인터뷰후기 | (프리랜서 신분) F1비자 합격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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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경 조회8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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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렇게 비자 인터뷰 합격 후기를 남길 수 있어서 지금 생각해도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비자 준비부터 비자를 받을 때까지 친절하게 도움 주셨던 강남 김현진 부장님께 감사드려요^^

처음에 상담 받으러 총 다섯 군데 유학원을 돌아다녔는데, 김현진 부장님과의 상담이 가장 신뢰가 갔고 꼼꼼히 잘 해주실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결정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저는 35세 기혼(결혼 1년차),

10년간 방송작가로 일해온 여성이에요.

일단 프리랜서는 비자 받기가 워낙 까다로운 조건으로 알려지기도 했고,

소득금액영수증에도 제가 실제 번 돈보다 훨씬 적게 나와있어서 이래저래 거절 확률이 높은 상황이었죠.

그래서 일단 제가 예전에 일했던 회사마다 다 연락해 원천징수영수증을 끊어달라고 해서 모아놓고 경력증명서도 다 모아놓고,, 통장 입금내역서도 뽑아놓고, 그렇게 재정적인 부분을 입증할 자료를 3주 정도를 발로 뛰며 열심히 준비했어요.

그리고 제 경력을 입증할만한 여러가지 방송 자료나 원고 등등도 미리 준비해뒀구요.

최대한 어떤 상황에서도 자료를 내밀어 보여주며 입증을 할 만한 여러 준비를 꼼꼼히 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이 준비기간이 참 힘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래저래 신경도 날카로워지기도 했구요. ㅠㅠ

 

여튼, 3주간의 힘든 준비 끝에 인터뷰 날짜를 받아놓고

인터뷰 이틀 전부터 실제 인터뷰 모의 연습을 많이 했어요. (이때 남편이 영사 역할 ㅎㅎ)

기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해서 꼬아 들어가는 질문들까지, 모두 다 연습을 했고

그때그때마다 어떻게 대처하며 답을 할지도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당일,

1시30분으로 정해진 인터뷰 시간을 한시간 쯤 앞두고 미리 도착해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남편과 이런저런 얘기들로 긴장을 풀다가 대사관으로 들어갔죠.

 

제 앞에 30명 정도가 인터뷰 대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맨 앞자리에 자리를 잡고, 다른 사람들 인터뷰 하는 걸 꼼꼼히 체크했어요.

최대한 어떤 질문들을 하는지, 또 어떤 창구에서 사람들이 많이 떨어지는지, 주시해서 계속 봤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거절돼서 나오는 걸 보면서 엄청 떨었던 기억이 나요.

반 이상이 떨어졌던 것 같아요. 그날 특히 많이 떨어졌던건진 몰라도요 ㅠㅠ

그렇게 속으로 계속 인터뷰 연습도 하고 숨죽여 다른 사람 인터뷰 하는 소리도 체크하며 있다가

어느새 제 차례.

 

최대한 밝은 모습으로 영사에게 가서 "Good Afternoon sir" 인사한 후 인터뷰 시작.

1. 미국에 공부하러 가나요?

2. 지금 하는 일은 뭔가요?

3. 일 한지는 얼마나 됐죠?

4. 어떤 프로그램을 하고 있나요?

5. 작가가 왜 영어가 필요하죠?

6. 미국에는 얼마나 있을 예정인가요?

7. 일주일 안에 보내드릴게요.

 

한 일분이나 됐을까요?

정말 간단한 질문이 대여섯개 이어지더니 단박에 인터뷰 성공^^

준비해 갔던 많은 자료들은 다 무용지물. (다행인지^^;;) 경력 증명서 외에 그 어떤 것도 보지 않았구요.

경력 증명서도 제가 지금 하는 일을 설명할 때 살짝 내밀었더니 그제서야 보는 정도. ㅎㅎ

 

생각보다 정말 쉽게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했던 것 같아요.

떨면서 기다렸던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짧은 시간에 인터뷰 성공. ㅎㅎ

아! 정말 대답할 때 떨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는 건 중요한 것 같아요.

영사와 처음 대면할 때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있다고 보는데,

밝은 얼굴로 계속 웃으면서 당당하고 씩씩하게 말하면 영사와의 기싸움에서 성공한거라고 봐용^^

 

어쨌든 고생하며 준비하고 또 열심히 연습했던 보람이 헛되지 않도록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구요.

모두모두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