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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자장사 어학원, 가짜 학생들 ‘나 떨고 있니’ - 비자유지기관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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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버지니아, 조지아 등 브로커, 모집책, 학생 처벌, 추방

비자장사 이용자 많은 인도, 중국, 한인사회 초비상

유학생 비자장사에 철퇴를 가하려는 이민단속이 전개되고 브로커와 모집책에 대한 형사처벌과 가짜학생 추방이 본격화되고 있어 파문이 전역으로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조지아 등지의 인도, 중국, 한인 사회에서 비자장사를 해온 어학원, 각급학교, 그리 고 체류비자로 악용해온 가짜 학생들이 초비상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한인사회를 포함한 이민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I-20 비자장사를 해온 어학원이나 각급 학교들, 그리고 이를 사용해온 가짜 유학생들이 떨고 있다.

 

이민단속을 전담하고 있는 이민세관집행국(ICE)과 국토안보부 수사국(HSI)이 가짜 대학까지 개설해 놓고 함정수사를 벌여 비자장사를 해온 브로커, 모집책 등 21명을 체포하고 1000명 이상의 가짜 유학생들을 추방하는 절차에 본격 돌입하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특히 이민단속국의 비자장사 단속이 미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는것으로 보이고 뉴욕의 U영어 센터 등 I-20 발급권을 박탈당하는 한인어학원까지 생겨나 한인사회의 어학원과 각급학교등에도 초비상 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이민당국이 세워 가짜로 운영해온 UNNJ(노던 뉴저지 대학)의 함정수사에 걸려든 비자장사 브로커와 모집책 등 21명이 체포돼 징역형과 벌금형에 처해지고 있고, 가짜 유학생 1076명이나 추방절차에 넘겨 지고 있어 뉴욕, 뉴저지뿐만 아니라 미 전역으로 파문이 번지고 있다.

이들 브로커와 모집책들은 비단 뉴욕과 뉴저지 지역만이 아니라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조지아, 일리노이 등지에서 가짜 유학생들을 모집해 파장이 전역으로 번져 있는 것이다.

또한 돈만 주고 수업을 듣지 않으며 I-20와 학생 비자를 단지 미국체류를 위해 사용해온 가짜 유학생들 1076명중에는 인도출신들이 300명이상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중국인들이지만 26개국 출신들이 있어 한인들도 상당수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비자장사를 하다가 적발되는 어학원이나 학교 오우너와 브로커, 모집책 등은 5년내지 10년의 징역형과 수십, 수백만달러의 벌금형 등 무거운 처벌을 받고 있다.

비자장사를 이용한 학생비자소지자들은 실제 공부중일 경우 다른 학교 전학이 허용되지만 까다로운 이민당국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그리고 이번 노던 뉴저지 대학과 같이 돈만 내고 수업을 받지 않아 비자장사인줄을 처음부터 알았던 학생비자 소지자들은 전학을 허용받는게 아니라 전원 추방돼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